언제나 점심쯔음이 되면 오늘은 무얼 먹을까? 고민이 되죠.
결단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금방 정하겠지만
무언가 결정하기에는 고민이 많은 저는 언제나 오랜 시간을 들여 선택을 하게 됩니다.
그 고민은 메뉴가 많을 수록 심화되곤 하죠.
이럴 때에는 큰 카테고리별로 차근차근 선택해 나가게 됩니다.
가끔 중간에 확 바뀔 때도 있지만
대부분 차근차근 범위를 좁혀 나가면 선택이 더 쉬워지더라구요.
오늘의 선택은 카레덮밥으로
카레에 오이채가 올라온 것은 처음이라
무척 신선했습니다.
밑반찬은 세가지로 곁들여 나온 국은 아마
우동육수인 듯 한데 별 맛은 안났습니다.
카레는 조금 매운 편으로
매운맛을 잡기 위해 밑반찬을 자꾸 먹게 되는데
그 밑반찬도 세개 중 두개가 매운 맛이라
썩 도움은 안되었습니다.
고기는 별로 없지만 감자가 많아 포만감은
적당했습니다.
매운 카레라도 역시 카레에는 김치가 잘 어울려서
자꾸 먹게 되는 맛이라 조만간 또 찾을 듯 싶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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